치앙마이 리엔트리 퍼밋이란?
치앙마이에서 태국어 1년 과정을 등록하고 1년간 유효한 ED비자를 치앙마이 이민국에서 발급받은지도 반년이 훌쩍 지났다. 치앙마이에 놀러온 친구때문에 느닷없이 하노이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고 알아보니 ED비자가 있더라고 태국이 아닌 해외에 출국하려면 출국 전에 리엔트리 퍼밋이라는 허가증을 발급받아야 한다고 한다.
참고로 치앙마이 리엔트리 퍼밋도 비자와 마찬가지로 여권에 스탬프로 찍어주는 형식인데 출국 당일 날, 공항에서도 발급이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필요한 서류들을 챙겨 출국 일주일 전에 치앙마이 이민국으로 갔다.
1. 신청서류
- 리엔트리 퍼밋 신청서
- 여권
- 증명사진 1장
- 여권 사본 (사진 면, 마지막 태국 입국 날짜 스템프 면, ED비자 면)
- TM30 (거주확인서로 대체 가능)
- 발급 수수료 단수 1000밧/ 복수 2500밧
2. 발급장소
치앙마이 안에서 리엔트리 퍼밋을 발급받을 수 있는 곳은 총 3곳인데 필요한 서류 중 TM30가 준비 되어있다면 어느 곳에서도 발급이 가능하다.
- 치앙마이 공항 – TM30 발급 X
- 치앙마이 이민국 – TM30 발급 O
- 센트럴 페스티벌 – TM30 발급 X
리엔트리 퍼밋 발급받기
1. 리엔트리 퍼밋 신청서 작성
이민국 입구에서 리엔트리 퍼밋이 필요하다고 얘기하면 그에 맞는 번호표 받을 수 있다. 이민국 본관이 아닌 좌측에 있는 야외 대기석 입구에 보면 각종 서류가 잘 정돈되어 있는 트레이가 있는데 그 중에 리엔트리 퍼밋이라고 쓰여 있는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양면으로 작성하면 되는데 서류작성에 어려움이 있다면 서류 트레이 옆 도우미분들에게 도움을 청하면 된다. 가져온 증명사진은 신청서 뒷면에 꼭 부착해서 제출해야 한다.
2. TM30 발급받기 > 거주확인서로 대체 가능
내가 리엔트리 퍼밋을 발급받으러 치앙마이 이민국에 온 이유는 TM30를 발급받기 위해서였다. 이민국에 도착하자마자 서둘러 이민국 본관을 바라보고 좌측 뒤편에 있는 TM30을 발급받을 수 있는 사무실로 가서 TM30을 위한 번호표를 받고 차례를 기다렸다.
곧 내 차례가 다가왔고 콘도에서 받은 거주확인서를 내밀며 TM30을 발급 받고 싶다고 했더니 필요한 이유를 물었다. 리엔트리 퍼밋 신청서류에 필요하다고 했더니 내가 건넨 거주확인서로 대체가 가능하다며 TM30 발급을 해주지 않았다. 모르면 몸이 고생을 한다더니 딱 이런 상황을 보고 하는 말일테다.
※ 복사하기
준비서류에 여권 몇몇의 면을 복사해서 제출해야 한다.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면 TM30 사무실 왼쪽에 붙어있는 사무실에서 복사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복사는 장당 2밧이다.
3. 서류 1차 심사 통과하기
다시 돌아와 리엔트리 퍼밋 신청서 작성을 마치고 필요한 서류들을 잘 모아서 도우미 한 분에게 건넸다. 빠진 서류가 없는지 검토해 주셨고, 검토한 서류를 되돌려 받고 내 번호가 호명될 때까지 대기장에서 기다렸다. 차례가 되어 1차 심사를 받았는데 서류가 간단해서 심사 시간은 길지 않다. 1차 심사에 통과되면 새로운 번호표를 받는데 이 번호표를 들고 본관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4. 리엔트리 퍼밋 발급 완료
본관 안으로 들어와서 내 번호가 호명될 때까지 기다렸다. 서류를 주고 1000밧을 현금으로 결제한 후 앉아서 대기하면 10~15분 정도 후에 드디어 기다리던 리엔트리 퍼밋 스탬프가 찍힌 여권을 받을 수 있다.
리엔트리 퍼밋 발급받기를 마치며
리엔트리 퍼밋을 위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필요한 서류를 복사하고 결국 발급받지 못했던 TM30 신청, 그리고 무사히 리엔트리 퍼밋을 발급받는데 까지 총 1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다시 한 번 정리하자면 리엔트리 퍼밋에 필요한 서류인 TM30은 거주확인서로 대체가 가능하기에 굳이 시간을 내어 이민국에 갈 필요가 없고, 센트럴페스티벌에 쇼핑하러 가는 김에 받거나 출국 당일, 공항에서 발급 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