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ED비자 발급과 ED비자 취소하기 TM30

ed비자발급 비자취소 tm30

치앙마이에서 1년 살기를 시작하려면 태국 비자가 필요하다. 비자 종류는 다양하지만 태국어 1년 과정을 수강할 계획이라면 교육 비자인 ED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그리고 치앙마이 ED비자 발급 후 조금 독특하게도 비자 만료일이 되기 전에 꼭 비자를 취소해야 한다.

비자 발급과 비자 취소는 모두 치앙마이 이민국에서 할 수 있다. 치앙마이 이민국은 치앙마이 공항과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

1. ED비자 발급하기

ED 비자를 발급 받으려면 우선 신청을 해야 한다. 1년의 체류를 위한 ED비자는 한 번에 나오지 않고 3개월짜리를 먼저 받고 다시 9개월짜리 신청해서 받는 형식이다. 비자 발급 과정은 어렵지 않았지만 3+9개월짜리 비자 스탬프를 받기까지 총 2달 정도의 시간이 걸렸고, 그 안에 여러 차례 치앙마이 이민국을 가야했다.  

비자 신청일에는 하루를 다 보낸다고 생각하고 가야한다. 특히 TM30를 함께 발급받으려면 더더욱 그렇다. 오전 8시 30분부터 접수를 받지만 8시 이전에 와서 기다리는 부지런한 사람들이 꽤 많고 나의 경우 8시 40분에 도착했지만 오후 2시 30분에 끝났다. 참고로 이민국 업무는 점심시간에 하지 않는다.

ED비자 발급 과정 (치앙마이 이민국)

(1) 번호표 받기

치앙마이 이민국 번호표 ED비자 신청


이민국에 도착하면 입구에서 비자 신청하러 왔다고 하면 그에 알맞는 번호표를 준다. 이 번호표는 꽤 오랜시간 필요하므로 절대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하자.

(2) TM30 발급받기 (복사하기)

치앙마이 이민국 ED비자 신청 TM30


비자 신청에 앞서 준비 서류에 필요한 TM30를 먼저 발급받아야 한다. TM30은 집주인에게 받은 다양한 형태의 거주확인서를 바탕으로 관공서에서 공식 문서화해서 발급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TM30는 비자 신청일에 이민국에서 발급받으면 된고 TM30만 필요한 경우에는 센트럴페스티벌에서도 발급이 가능하다.

TM30는 본관이 아닌 뒷편에 있는 사무실에서 발급을 받아야 한다. 밖에서 이민국 본관을 바라보면 좌측에 야외 대기실이 있는데, 야외 대기실 좌측에 건물 뒤로 가는 작은 통로가 있다. 그곳으로 가면 바로 보인다.

머무는 숙소의 리셉션이나 집주인에게 TM30이 필요하다고 하면 거주확인서를 보내주는데 TM30를 신청할 때 제출하면 바로 발급해준다. 발급 이유를 묻기도 ED비자 신청하려고 한다고 말하면 된다. 발급 비용은 무료이다.

복사본과 증명사진이 필요하다면 TM30 사무실 바로 옆 사무실에서 할 수 있다. 사진에 보이듯이 왼쪽에 있는 사무실은 증명사진과 복사를 하는 곳이고 오른쪽에 있는 사무실이 TM30를 발급받을 수 있는 곳이다.

(3) 서류심사 1차


TM30까지 서류가 다 준비되었다면 모든 서류를 잘 정리해서 야외 대기실에 있는 도우미에게 전체 서류를 1차로 점검 받아야 한다. 이 때 빠진 서류가 없는지 잘 체크한 후 이상이 없으면 야외 대기실에서 번호표의 번호가 호명될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4) 서류심사 2차

야외 대기실에서 번호가 호명되면 전면에 있는 카운터로 가면 되는데 이 곳에서 2차 서류심사가 이뤄진다. 이 때 빠진 서류가 있으면 준비해서 다시 카운터로 가야한다. 서류가 잘 준비되어 2차 서류심사에서 통과되면 새로운 번호표를 준다.

참고로 여권에 태국 스템프가 찍힌 면을 모두 복사해서 놓으면 좋다. 나의 경우 최근 입국 스템프가 찍힌 면만 제출했는데2차 서류심사에서 여권에 있는 태국 스탬프가 찍힌 모든 면의 복사본을 요구하는 바람에 복사하는 곳으로 뛰어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다. 게다가 복사하는 곳에 사람이 많아 줄을 서야해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

(5) 서류심사 3차 후 신청완료

2차 서류심사 카운터에서 받은 번호표를 들고 본관으로 가야 한다. 본관에서 3차 서류심사가 시작되고 번호가 호명될 때까지 또 기다리면 된다. 차례가 되면 서류를 제출하고 서류 점검 후 문제가 없으면 다시 부른다. 이 때 2000바트를 현금으로 결제해야 된다.

결제까지 끝나면 비자를 받으러 올 날짜가 적힌 파라색 종이를 여권에 붙여준다. 참고로 이민국에서 안내하기로는 비자 신청일과 비자 발급일 사이에 해외여행을 할 수 없다.

2. ED비자 취소하기

1년의 어학당 수업이 끝날 무렵 선생님이 ED비자로 체류하는 사람들은 비자취소를 잊지말고 하고 가라고 당부한다. 1년 동안 체류할 수 있는 ED비자의 만료일 전까지 꼭 비자 취소를 하고 태국에서 출국해야 한다.

출국 전 비자 취소하는 것은 예전에는 강제성이 없었던 것 같은데 2~3년 전부터 의무가 되었다. 비자 취소를 하지 않고 출국하면 이 후 태국 입국시 문제가 되고 벌금이 있다는 얘기도 있다. 참고로 비자 취소는 1달 전부터 시작해야 여유롭게 할 수 있다.

ED비자 취소 과정

(1) 비자 취소 문서 받은 후 작성하기

학교에 비자 취소를 해야된다고 메일을 보내면 문서 한 장을 보내준다. 이 문서를 출력해 작성한다.

(2) 문서에 선생님 사인받은 후 어학당에 제출하기

작성한 문서에 선생님 사인을 받는다. 나의 경우 수업이 끝난 시점이라 문서를 스캔해서 라인으로 주고 받았다. 사인을 받은 문서를 어학당에 체출한다.

(3) 어학당에서 비자 취소 서류 받기

어학당에 문서를 제출하면 며칠 후 비자 취소 서류 준비가 완료되었으니 찾으러 오라고 연락이 온다. 어학당측에서 온 안내 메일에는 10일 정도 걸린다고 했으나 나의 경우 2일이 걸렸다.

(4) 이민국에 비자 취소 서류 제출하기

치앙마이 이민국


이제 어학당에서 받은 서류를 이민국에 제출하면 된다. 이때 TM30도 함께 제출해야 하고 90일 신고 서류도 필요하다.

[준비 서류]
  • 학교에서 받은 비자 취소 서류
  • 여권 사진면과 태국 스탬프 찍힌 비자 포함 모든 면 사본
  • TM30
  • 90일 신고 시 받은 A4 반쪽짜리 종이 사본

TM30이 필요할 줄은 몰랐는데 다행히 지난 번에 여권 사이에 꼽아 놓은 종이 뭉치 사이에 TM30때 필요한 거주증명 서류와 90일 신고하러 가서 받은 A4 반쪽짜리 종이가 함께 있어서 헛걸음 하지 않아도 됐다. 어학당에서는 왜 이런 사항들을 자세히 알려주지 않는거냐고..

모든 절차가 다 진행되면 여권에 비자 취소 스탬프를 찍어준다. 비용은 발생하지 않고, 소요시간은 총 40분 정도 걸렸다. 서류 심사까지 복사를 몇 번 더 해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었지만 ED비자를 받을 때에 비하면 상당히 간단한 절차였다.

나는 비자 만료일 하루를 남기고 한국으로 출국하는 스케줄이었는데 3주 후에 다시 태국으로 입국할 계획이었다. 혹시나 입국시 문제될 게 없는지 물어봤고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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