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태국에서 한국으로 전화하기 3가지 방법 – 아톡/스카이프/태국유심(트루 TRUE)

해외에서 한국으로 전화하는 방법

(해외)태국에서 한국으로 전화하는 방법

갑자기 태국에서 한국으로 전화해야 하는 일이 생겼다. 늘 가족과 친구들과 모든 연락을 카톡 하나로 해결했고 불편함도 없었는데 공적인 일로 내가 있는 해외 즉, 태국에서 한국의 유선 전화번호로 국제전화를 해야 한다. 딱 한 번만 전화하면 되는 데 어떤 방법이 있을까? 그렇게 알아보기 위해 시작해서 알게 된 방법 3가지인 아톡/스카이프/태국유심(트루 TRUE)에 대해 공유해보려 한다.


1. 아톡


아톡은 모바일폰으로 인터넷 전화를 개통하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개인 인터넷 전화 070 번호를 개통하면 해외 어디든 전화를 걸 수 있다. 먼저 아톡에 가입을 해야하는데 약간의 귀찮은 절차가 있다. 그건 여권 사진과 가입하는 날짜를 적은 메모를 직접 들고 셀카를 찍은 후 제출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약간의 귀찮은 절차가 끝나는 동시 가입 승인이 완료되면 070으로 시작하는 개인 인터넷 전화번호가 생긴다. 물론 원하는 번호는 아닐지라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몇 가지 번호를 제공한다.

번호를 부여받았다면 요금제를 선택해야 하는데 가장 기본인 베이직 요금제의 경우 월 이용료는 2000원이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월 이용료 2000원은 개통된 전화번호를 유지하는 비용이라는 것이다. 물론 부여받은 번호로 수신은 1달 동안 언제든 가능하다. 하지만 전화하려면 크레딧 충전을 해야 하고 충전은 10000원부터 할 수 있다. 잘 알지 못하고 월 이용료 2000원을 결제했지만 나 같은 경우 한 번만 전화하면 되었기에 10000원의 크레딧 충전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 결국 아톡을 사용하지 않았다. 해외에서 꾸준히 한국에 전화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개인 인터넷 전화번호도 부여받고 유지비용도 저렴한 편인 아톡은 추천할 만하다.

☞ 월이용료 : 있음 – 베이직요금 2000원부터 (구독형)
☞ 크레딧충전 : 10000원부터
☞ 제출서류 : 여권사진과 가입날짜를 적은 메모를 직접 들고 찍은 셀카 > 당일 승인
☞ 개인 인터넷 전화 070번호 개통


2. 스카이프


카카오톡, 라인과 비슷한 스카이프는 데이터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메신저로 많이 알려져 있다. 조금 다른 점은 스카이프는 크레딧을 충전하면 국제전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크레딧 충전은 월 구독하는 방식인데 나라별로 금액이 다르고 한국의 경우 400분에 6500원/월 이다. 나는 400분이나 필요가 없었기에 썩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 이 방법을 선택하기로 했다. 그런데 결제에서 문제가 생겼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신용카드 등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결제 방법이 먹통이었다. 결국 이렇게 스카이프도 패스할 수밖에 없었다. 참고로 스카이프로 전화를 걸 경우 상대방 휴대폰에 “발신 제한” 표시로 뜬다는 점이 약간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 월이용료 : 없음
☞ 크레딧충전 : 6500원부터/월 (구독형)
☞ 상대방 휴대폰에 “발신제한” 표시로 뜸


3. 태국유심 TRUE 트루 (현지유심)


치앙마이에서 지내고 있기 때문에 내 핸드폰에는 태국 유심이 끼워져 있다. 내가 사용하는 통신사는 트루(TRUE)라는 통신사인데 태국 번호로 전화할 일은 없을 것 같아 데이터만 사용하는 요금제로 선택해서 사용하고 있다. 물론 태국 내에서 태국 번호로 전화하고 싶다면 원하는 금액의 크레딧을 충전하면 언제든 전화도 사용할 수 있다.

크레딧 충전 후 당연히 태국 내에서만 통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문득 아주 오래전에 태국 여행 때 급한 일로 태국 공중전화에서 동전을 넣어가며 한국으로 전화했던 기억이 났다. 그래서 모바일폰으로도 한국으로 전화하는 것이 가능할 것 같단 생각에 크레딧을 가장 기본인 50바트만 충전을 한 후 한국으로 전화를 걸어보았다. 참고로 통신사마다 다르지만 트루 통신사(TRUE)의 경우 번호 앞에 006을 넣으면 된다.

내 예상대로 신호음이 갔고 태국에서 한국으로 전화 걸기는 성공했다! 무사히 통화를 마치고 시간을 체크해 보았다. 50바트의 크레딧을 충전금으로 8~9분을 통화한 후 남은 크레딧은 5바트였다. 한 번만 통화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 방법을 추천한다. 크레딧 충전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데, TRUE 매장의 키오스크(오프라인)에서 현금결제 또는 True iService 어플(온라인)에서 카드 결제로 쉽게 충전이 가능하다.

☞ 크레딧충전 : 50바트부터 가능 (트루 통신사)


아톡, 스카이프, 태국유심 (현지유심) 장점

해외에서 한국으로 전화하는 방법 중 대표적인 3가지 방법인 아톡, 스카이프, 현지 유심에 대해 공유해보았다. 각기 다른 특성이 있기 때문에 본인의 상황에 맞는 방법으로 선택해서 사용하길 바란다.

첫 번째 방법인 아톡은 높은 비용은 아니지만 크레딧 이외에 기본이용료인 유지비용이 꾸준히 나가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개인 전화번호가 필요한 개인 또는 사업자에게 추천한다.

두 번째 방법인 스카이프는 기본이용료가 없고 크레딧만 충전하면 되기 때문에 단기간 많은 양의 전화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태국 유심 (현지 유심)에 크레딧 충전 후 전화하는 방법은 급하게 짧은 통화를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겠다.

이 3가지 방법 모두 크레딧을 충전해서 사용하는 공통점이 있고 아톡, 스카이프는 구독형이지만 언제든 해지가 가능하다. 특성을 잘 파악한 후 사용한다면 한국에 전화하는 3가지 방법인 아톡, 스카이프, 현지 유심 모두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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