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자성어]
안녕하세요. 오늘은 겉과 속이 다른 행동을 의미하는 표리부동과 소식을 전혀 들을 수 없는 상황을 빗댄 함흥차사라는 사자성어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통해 두 사자성어의 깊은 뜻과 유래를 살펴보고,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
1. 표리부동

(1) 한자와 뜻
- 표(表) : 겉
- 리(裏) : 속
- 부(不) : 아닐
- 동(同) : 한가지
☞ 겉으로 보이는 언행과 속에 가진 생각이 다름
표리부동은 ‘겉과 속이 같지 않다’는 뜻으로,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속마음이 다르거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2) 의미와 유래
- 의미
표리부동은 신뢰할 수 없는 태도나 이중적인 행동을 지적할 때 사용됩니다. 이는 사람의 겉모습이나 말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속마음을 잘 살피라는 교훈을 전달합니다. 또한, 인간관계에서 진정성과 일관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줍니다. - 유래
표리부동은 중국 고전 《삼국지》에 나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조조(曹操)는 겉으로는 충신인 척하지만 속으로는 권력을 탐하는 인물로 묘사되곤 했습니다.
그의 이중적인 태도는 여러 차례 주변 인물들에게 불신을 불러일으켰고, 이는 ‘겉과 속이 다르다’는 표리부동의 본질을 보여주는 사례로 자주 인용됩니다.
(3) 일상 속 사용 예문 5가지
- 그의 표리부동한 태도로 인해 친구들은 모두 그를 멀리했다.
- 정치인의 표리부동한 행동은 국민들의 신뢰를 잃게 했다.
- 표리부동한 관계는 오래 지속될 수 없다.
- 겉으로는 친절했지만 속마음은 달랐던 그의 표리부동이 드러났다.
- 표리부동하지 않은 진솔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자.
(4) 표리부동와 비슷한 사자성어 3가지
- 구밀복검(口蜜腹劍)
입으로는 달콤한 말을 하지만 속으로는 칼을 품음 - 양두구육(羊頭狗肉)
겉으로는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실제로는 개고기를 팖 - 면종복배(面從腹背)
겉으로는 따르지만 속으로는 배반함
(5) 표리부동에 담긴 교훈
” 표리부동, 결국 신뢰를 잃게 된다 “
표리부동은 겉과 속이 다른 태도, 즉 행동과 마음이 일치하지 않는 상태를 경계하라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깊은 가르침을 제공합니다.
진정성과 신뢰의 중요성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신뢰입니다. 신뢰는 진정성과 일관된 행동에서 비롯됩니다. 겉으로는 친절한 척하지만, 속으로는 이기적이거나 배반을 꾀한다면 결국 신뢰를 잃게 됩니다. 이는 개인뿐만 아니라 조직이나 사회적 관계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진실된 태도와 행동은 사람들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관계를 형성합니다.
행동과 말의 일치
행동과 말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은 다른 이들에게 혼란과 불신을 야기합니다. 표리부동은 이와 같은 태도를 경계하라고 가르칩니다. 말과 행동이 다를 경우, 타인은 진의를 파악하기 어렵고 결국 관계는 파괴되기 쉽습니다. 이는 자신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뿐 아니라, 타인에게 실망감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돌아보는 자기성찰
표리부동을 피하려면 스스로의 태도와 마음가짐을 정직하게 돌아보아야 합니다. 내가 말한 것과 행동한 것이 일치하는지, 겉으로만 좋은 모습을 보이려 하지는 않는지 성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성찰은 자신을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6) 표리부동 영어표현
” Two-faced’ “
겉과 속이 다른 사람, 이중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
- 예문
I can’t trust him because he’s so two-faced.
그는 너무 표리부동해서 믿을 수 없다.
2. 함흥차사

(1) 한자와 뜻
- 함(咸) : 다
- 흥(興) : 일
- 차(差) : 다를
- 사(使) : 하여금
☞ 심부름꾼이 가서 돌아오지 않거나 소식이 없음
‘함흥으로 보낸 사신’이라는 뜻으로, 심부름을 보냈지만 돌아오지 않거나 소식이 끊긴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사자성어입니다.
(2) 의미와 유래
- 의미 : 함흥차사는 보낸 사람의 소식을 오랫동안 알 수 없을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주로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사람이나 연락이 두절된 상황에 대해 풍자적으로 사용됩니다.
- 유래 : 조선 태조 이성계의 이야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성계는 왕위를 아들 이방원에게 물려준 후 함흥으로 떠났습니다. 이방원은 여러 사신을 보내 아버지를 설득하려 했지만, 이성계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사신들을 되돌려 보내지 않았습니다.
결국, 함흥으로 보낸 사신들이 돌아오지 않는 상황을 ‘함흥차사’라고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3) 일상 속 사용 예문 5가지
- 친구에게 심부름을 시켰더니 함흥차사다.
- 전화를 걸었지만 그는 함흥차사처럼 아무 소식이 없다.
- 약속한 물건을 보내준다더니 함흥차사가 되었다.
- 지원서를 제출했지만 결과 발표는 함흥차사다.
- 오랜 친구에게 연락했지만 답장은 함흥차사였다.
(4) 함흥차사과 비슷한 사자성어 3가지
- 오리무중(五里霧中)
방향이나 상황을 전혀 알 수 없음 - 유구무언(有口無言)
입이 있어도 말이 없음을 비유 - 유야무야(有耶無耶)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로 흐지부지한 상태
(5) 함흥차사에 담긴 교훈
” 함흥차사, 본질은 ‘기대를 저버림’ “
함흥차사는 소통과 책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이 사자성어가 주는 가르침은 다음과 같습니다.
약속의 중요성
우리는 일상에서 많은 약속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타인의 신뢰를 잃게 됩니다. 이는 개인적 신뢰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함흥차사는 맡은 일을 끝까지 책임지고, 약속한 바를 성실히 이행해야 함을 일깨워줍니다.
소통의 필요성
함흥차사의 상황은 소통의 부재에서 발생합니다. 사신을 보내도 소식이 없으니 상대방은 답답함과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 이는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업무에서나 개인적 관계에서, 소통은 신뢰를 유지하고 관계를 원활히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답변을 주저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명확하고 적절하게 소통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기대에 부응하는 책임감
우리는 사회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고 기대를 받습니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합니다. 함흥차사는 책임을 다하지 않을 때 타인에게 실망을 주고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맡은 역할에 대해 성실히 임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유해야 합니다.
(6) 함흥차사 영어표현
” Disappeared into thin air “
감쪽같이 사라지다, 연락이 끊기다.
- 예문
He promised to return soon but disappeared into thin air.
그는 곧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지만 감쪽같이 사라져버렸다.
▼ 서당엔 영상으로 한 번 더 복습해볼까요?